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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진이 형! 풀뿌리 키다리 아저씨 되줄래요? [오!쎈 이슈]

  • 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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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유통 공룡' 신세계그룹이 파격 행보를 예고했다. 유통업계의 선두 주자답게 장기적으로 돔구장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야구 인프라 개선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프로야구의 풀뿌리 역할을 하는 리틀야구 지원방안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신세계그룹과 SK 와이번스의 모기업 SK텔레콤은 지난 26일 "SK 와이번스를 신세계 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SK텔레콤이 보유한 SK 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며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한다. 인수 금액은 1352억 8000만 원"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스타필드 등을 운영하는 신세계그룹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유통기업으로 온라인 사업은 물론 오프라인 사업도 활발하다. 매년 100만 명의 가까운 팬들이 방문하는 프로야구팀은 신세계그룹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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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은 "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하다.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야구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으로 돔구장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인천에 스타필드 청라를 건설 중인 신세계그룹은 "팬들의 야구 보는 즐거움을 위해 신세계그룹의 고객 경험과 노하우를 접목한 '라이프 스타일 센터'로 야구장을 진화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이 야구뿐만 아니라 신세계그룹이 선보여 온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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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은 돔구장 건립을 비롯한 야구 인프라 개선 등 각종 비전을 제시했으나 풀뿌리 야구 발전 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유승안 한국리틀야구연맹 회장은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이 야구 인프라 개선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밝혔으나 리틀야구 발전 방안이 없다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유승안 회장은 또 "1982년 출범한 프로야구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프로야구의 젖줄인 리틀 야구가 튼튼해야 프로야구가 발전한다는 걸 왜 모르는가. 리틀야구가 발전하기 위해 대한민국 야구계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단을 인수한 만큼 야구 저변 확대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승안 회장의 말처럼 위기에 처한 리틀 야구가 발전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SBS TV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나서 찬사를 받았다. '유통 공룡' 신세계그룹이 이제 야구계에 뛰어든 만큼 풀뿌리 야구 발전을 위한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what@osen.co.kr

원문보기 : http://http://osen.mt.co.kr/article/G1111512572